2017년 7월 2일 일요일

최원목 교수 프로필 고향 학력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첫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문제를 놓고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직후 열린 공동언론발표에서 합의되지도 않은 한미 FTA 재협상 이야기를 꺼내들었고, 문 대통령은 이에 맞서 다음날 열린 특파원 기자간담회에서 정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7월 1일 미국 대통령의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워싱턴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FTA 재협상 발언에 대해 "합의 이외의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공동 발표는 합의된 성명에 더해서 각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된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었던지 재협상을 별도로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거론하지 않았던 재협상 이야기를 공동발표에서 느닷없이 꺼냈다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무역 적자를 많이 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특히 자동차와 철강 분야를 거론했다. 특히 철강은 중국산 철강이 한국을 거쳐 미국으로 들어온다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미 FTA 발효 이후 세계적으로 교역량이 12% 줄었는데 한미 간 교역량은 12% 늘었고 한미 양국에서 상호 시장점유율이 늘어났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상품에서는 미국이 적자를 보지만 서비스에서는 우리가 적자, 투자도 우리가 미국에 많이 해서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는다"고도 전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