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여름의 쨍쨍함이 아닌, 가을의 온화함으로 변한 오후. 서울 인사동의 한 야외 카페에 앉아 있는 배우 유해진에게 사인공세가 펼쳐졌다. "TV에 많이 출연해주세요"라는 남자 고등학생, "같이 사진 찍어도 되나요?"라는 20대 여성까지 팬층이 다양했습니다!
유해진에게 '스타'라는 이름은 어딘가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다. 지난해 봄 개봉한 영화 <이장과 군수>에 이어 오는 9월25일 개봉할 영화 <트럭>(감독 권형진, 제작 싸이더스FNH)에서 연이어 주연으로 나섰다. 1997년 <블랙잭>으로 영화에 데뷔한 지 꼭 10년째부터 그는 주연 배우로 거듭났다. 제작보고회에서도 "<블랙잭>에서는 트럭 조수석에 앉아 있었는데 <트럭>에서는 운전석에 앉았다"고 눙쳤을 정도입니당!!
<트럭>에서 유해진이 맡은 철민은 소시민으로 딸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시체를 버려주기로 하고 조폭을 돕게 된다. 그 와중에 연쇄살인범 진구를 트럭에 태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입니다!
유해진은 <트럭> 촬영 중에도 술자리에서까지 일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진구와 호흡을 맞추기는 했지만 자신의 책임이 더욱 큰 역할이기에 부담도 적지 않았다. 다른 작품보다 더 예민해졌다고 합니다! 유해진은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트럭 운전수가 되기 위해 1종 보통 면허를 땄지만 장사하는 역할을 위해 따로 배우진 않았다. 연극판에서 일하던 시절 아르바이트로 이미 해 본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해진은 중학교 시절 고(故) 추송웅의 <우리들의 광대>를 보고 연극의 매력에 빠졌다. 하지만 집안의 반대로 충청대 의상학과를 졸업한 뒤 군대에 다녀오고 나서야 서울예대에 입학할 수 있었다. 연극판에서 활동하고 영화 출연 후 10년 만에 주연을 맡았을 정도로 힘든 길을 걸었지만 그만한 애정이 있었다고 하네용!! 한편 유해진 아버지 어머니 부모 부모님 등은 미공개입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