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일 화요일

기아 안치홍 연봉 응원가 아버지


안치홍은 2017년 4월 잘 풀리는 타격에 홀가분 표정을 지었다. 타격 폼의 큰 변화라기보단 공을 보는 타이밍의 여유가 생긴 것이 좋았던 안치홍이었습니다!! 그는 “특별하게 달라진 건 사실 없는 것 같다. 1군 복귀 뒤 한동안 공을 제대로 볼 타이밍이 없었는데 그걸 고치니 공을 보는 여유가 생겼다. 내가 원하던 타이밍에서 이제 칠 수 있게 됐다.” 안치홍의 말입니당!




자세한 안치홍의 첨가 설명이 이어졌다. 안치홍은 자세한 손짓까지 활용하면서 자신의 타격 타이밍을 묘사했다. 안치홍은 “처음엔 공이 내 앞으로 거의 다 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타격했다. 공을 보는 시야가 좁았다. 이번 주부턴 다소 달라졌다. 투수가 공을 던지는 순간부터 예전보다 앞에서 공을 볼 수 있도록 시야를 넓혔다”고 설명했습니다!


타격 시야와 관련해 조언해준 사람을 묻자 안치홍의 입에선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취재진은 김기태 감독 혹은 박흥식 타격코치, 팀 동료들을 생각했지만, 안치홍은 자신의 아버지를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물론 코치님과도 얘기를 조금 했지만, 사실 집에서 아버지가 조언을 제대로 해주셨다. 아버지는 유일하게 어렸을 때부터 내 타격 폼을 쭉 지켜보신 분이다. 이번 주 화요일에 갑자기 이와 관련한 얘기를 꺼내시더라. 아버지의 얘기를 들으니 내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라 생각 들었다. 조금 신경을 쓰니 타격감이 바로 올라왔다.”라고 전했습니다!

아버지의 진짜 조언을 듣자 안치홍의 타격감은 놀라우리만큼 좋아졌다. 투수들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좋은 타구를 생산한 안치홍이었다. 안치홍은 “어떤 스윙이든 나만의 타이밍이 나오면 좋은 타구가 나온다. 초반엔 공을 제대로 못 보니까 테이크백 동작 없이 방망이가 나왔다. 내가 생각한 공이 왔어도 좋은 타구가 안 나왔다. 이젠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타이밍에 여유가 있으니 괜찮다”며 자신의 타격감을 설명했습니다!

수비에서도 한층 여유를 되찾았다. 지난 주말 잠실 LG 트윈스전에선 실책과 더불어 수비에서 아쉬움이 남은 안치홍이었다. 이번 주 경기에선 집중력을 되찾은 안치홍의 수비가 돋보였다. 안치홍은 “수비 집중력은 날마다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가끔 있겠지만, 마음에 담아두면 계속 신경 쓰이는 것 같다.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수비에 임하려고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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