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5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 씨가 자신의 거주지로 공시해온 서울 강남구 역삼동 2층짜리 단독주택을 둘러싼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1990년부터 ㈜세모가 보유해온 이 건물은 소유주가 1997년 세모그룹 부도 이후 섬나 씨 남편을 거쳐 관계사인 문진미디어로 바뀌었는데도 섬나 씨가 오랫동안 사택으로 전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유 전 회장 측은 결국 부도 이후 맏사위를 통해 이 건물을 되찾은 셈이어서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도 제기됩니다.
한 언론이 당시 오후 섬나 씨가 법인 등기부등본 주소지로 등재한 역삼동 단독주택을 방문한 결과, 굳게 닫힌 철문 사이에 최근 섬나 씨 앞으로 발송된 우편물들만 잔뜩 꽂혀 있었다. 섬나 씨 앞으로 온 우편물 외에 간판이나 명패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인터폰은 전원이 꺼진 채 불통 상태였고, 대문을 수 차례 두드렸으나 인기척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로 인적이 끊긴 것처럼 보이나 보안회사 스티커가 부착된 철문이나 최근 날짜의 소인이 찍힌 우편물을 보면 섬나 씨가 최근까지 이용해온 것으로 보였다. 높은 담벼락 위로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은 집안을 내밀하게 가려주고 있었다고 합니다.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건물 소유주는 2002년 세모에서 섬나 씨의 남편인 정택수 씨로 넘어갔고, 정 씨는 2005년 문진미디어로 소유권을 넘겼다다고 하네요!! 부도 이후 맏사위가 ㈜세모 소유의 부동산을 매입한 셈이어서 자금 출처에 대한 의구심도 나온다. 차남인 혁기 씨가 대표로 있는 문진미디어로 소유권이 넘어간 데다, 정 씨가 최근 문진미디어 대표로 취임하기도 해 결국 실소유주는 처음부터 유 전 회장 측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정당국은 매매 과정의 자금 흐름도 살펴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의 공시지가는 정 씨가 매입할 당시만 해도 ㎡당 140만 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현재 376만 원으로 껑충 뛴 상황이다. 건물 면적은 1층 147㎡, 2층 100㎡, 지하 61㎡라고 하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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